국방·북한 |
금강산 관광객 해금강에서 해맞이행사 |
을유년 새해인 1일 금강산 해금강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을 비롯한 직원, 주한 외교사절,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해맞이 행사는 금강산 관광 활성화와 대북경협사업의 진전등을 기원하는 고사와 광주광역시립국극단의 해맞이 춤, 소원빌기 등이 펼쳐졌다.
김 사장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아침에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에서 나라 안팎이 평화롭게 안정돼 민족의 숙원사업인 남북경협사업이 더욱 왕성하고 활기차게 추진되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바탕으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사업에서 남북경협을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발전적인 기틀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금강산 육로관광이 정착돼 관광활성화 기반이 다져졌다"고 강조했다.
또 "금강산 관광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남북당국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법적, 제도적인 여건 개선을 비롯한 숙박과 편의시설, 골프장 등 외부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에 따라 "새해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둬 금강산 관광특구가국제수준의 종합관광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개성공단도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강산 해맞이 행사는 전날 폭설로 취소될 예정이었으나 오후 늦게 눈이그치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 일정대로 진행됐으며 관광객들은 그림 같은 설경속에서해맞이를 하는 기쁨을 누렸다.
관광객 이미경(34.여)씨는 "어제는 일출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새해 아침에 깨끗한 일출을 보게 돼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에도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길 빌었다"고 말했다. (금강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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