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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11:07 수정 : 2005.01.23 11:07

미 뉴욕사회과학원 리언 시갈 박사는 23일 미국이 북한 김정일 정권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와 협상을 통해 북핵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갈 박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북한과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과 어떤 합의도 이끌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갈 박사는 "북한에 김정일 정권 외에 다른 대안의 정권은 없으며 김정일 정권이 무너질 기미도 지난 수년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북한 '정권교체'(regimechange) 전략은 실패한 것으로 처음부터 개념 자체가 무의미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RFA는 북한 '체제변형'(regime transformation)에 관한 스티븐 해들리 미백악관 안보 보좌관 내정자와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로 내정된 크리스토퍼 힐주한 미 대사의 발언을 거론, "결국 미국은 김정일 정권을 교체하는 것을 포기하고김정일 정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RFA는 "물론 그(체제변형) 핵심은 북한이 핵무기 포기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라는 주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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