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북한 |
‘군’ 에살고 ‘군’에 죽고 ‘선군’ 단어만 41번 등장 |
올해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선군’이다. 에이 4지 8장 분량의 공동사설에서 선군정치, 선군시대, 선군사상, 선군혁명 등 선군은 모두 41번 등장했다.
올 공동사설은 선군혁명 총진군을 촉구하며 ‘전당, 전군, 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는 구호를 제시하고 있다.
선군은 군사가 앞선다는 뜻으로 90년대 중반 식량난 이후 어려운 북한 형편을 군을 내세워 풀어나간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공동사설은 김일성 주석이 선군사상을 창시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선군정치를 창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선군사상에 기초한 통일단결을 강조했다.
북한은 1995년 1월1일 김정일 위원장이 인민군 포병중대 다박솔초소를 시찰한 것을 선군정치의 시작으로 잡고 있으며, 2월 초에는 평양에서 ‘선군혁명총진군대회’를 열 예정이다. 권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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