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9 13:47
수정 : 2019.12.10 01:17
|
문희상 국회의장(왼쪽 둘째) 주재로 9일 낮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각 당 원내대표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
|
문희상 국회의장(왼쪽 둘째) 주재로 9일 낮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각 당 원내대표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10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선거제도 개혁안과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고 ‘보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낮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한 회동에서 이 같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심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10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199개 안건에 대해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3법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은 9일과 10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민식이법’ 등 비쟁점법안과 내년도 에산안을 처리하자고 한국당에 제안했지만, 막판에 협상이 결렬됐다. 당시 임기 막바지이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협상권을 넘기겠다고 하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자마자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여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