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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2 19:05 수정 : 2019.12.02 19:10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박완수 의원. 박완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전략기획부총장 송언석·대변인 박용찬
대표비서실장 김명연·인재영입위원장 염동열
여의도연구원장 성동규·전략기획본부장 주광덕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박완수 의원. 박완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자유한국당은 2일 신임 사무총장에 초선의 박완수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는 당직자 35명이 일괄 사표를 낸 지 4시간여만에 나왔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에 초선의 박완수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송언석(초선) 의원, 대변인에는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대표비서실장에는 김명연(재선)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염동열(재선) 의원을 추가 임명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성동규 중앙대 교수를 내정했다. 성 교수는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최고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구성된 전략기획본부의 본부장은 주광덕(재선)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보다 젊은 연령대의 당직자와 초·재선 의원을 중용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언론에서 얘기하던 소위 측근은 과감히 배제했다”며 “수도권 의원들을 당직 전면에 배치해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장에 대해서도 “그간 당내 구성원이 맡아오던 관행을 깨고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주요 당직자 35명이 일괄 사표를 낸 지 4시간여 만에 나왔다. 이에 대해 전 대변인은 “전부터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황 대표로서는 단식 기간 중에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보다 강도높고 속도감 있는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국회에서 투쟁해야 하는 사안들이 많고 총선 승리를 위한 대비도 발빠르게 해야해 인선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사무총장에 황 대표 측근이 임명됐다는 지적에는 “초선 중에 경륜을 갖춘 인선을 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을 겨냥해 한 인선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니다. 35명이 일괄 사퇴한 것이다. 당이 조금 더 변화하고 속도감 있는 방향으로 가야된다는 대대적인 변화의 과정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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