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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9 10:50 수정 : 2019.11.30 02:00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의료진 만류로 종료”
“패스트트랙 저지 총력 투쟁 이어갈 것”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단식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내어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전날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지소미아 연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가, 8일째이던 27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 가 치료를 받았다. 황 대표는 치료 뒤 다시 단식에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혀왔다.

황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향후 전개될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며 향후 다른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현재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던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에게도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두 사람은 전날 새벽 1시부터 황 대표가 단식하던 청와대 앞 몽골식 텐트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정 최고위원, 신 최고위원의 나라 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부탁했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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