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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9 10:42 수정 : 2019.11.19 11:43

정우택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당 내 중진 반발 가시화

정우택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당의 쇄신을 촉구한 김세연 의원을 향해 ‘여의도연구원장 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중진들의 비판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충청권 4선인 정우택 의원은 이날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국당을 ‘좀비정당’으로 판단한 사람이 총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코미디”라며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어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당내 쇄신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여의도 연구원장에선 물러나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김 의원이 아버지에 이어 한국당에 몸을 담고 있고, 한때 탈당했다 복당했다는 점을 들며 “소위 ‘좀비정당’ 발언은 좀 오버했다는 시각이 많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해체될 정당이라고 판단한 사람이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의도 연구원장을 내려놓는 것이 당연하고, 그런 수순으로 중진들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중진들의 반발도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총선은 불출마하겠지만 당직인 여의도 연구원장직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여의도연구원은 당의 ‘싱크탱크’이자, 선거를 앞두고 내부 여론조사를 주관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김 의원의 발언을 두고 정 의원은 “불미스러운 시도가 뭔지는 모르지만 나만이 막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순수성을 잃을 수 있다. 고언과 충정의 발언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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