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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6 16:29 수정 : 2019.11.06 20:1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300명인 국회의원 수 270명으로 줄이겠다”
“탄핵에 자유로운 분 없어…자유우파 모두 책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통합 협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나 우리공화당과도 통합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통합 논의를 더 늦출 수 없다. 이제 그동안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들 뜻을 받들고자 한다”며 “당내 통합 논의 기구를 설치하겠다. 모든 뜻있는 분들과 함께 통합협의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 이 기구에서 통합 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통합 방식 일정이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이 실천에 나서겠다.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270명으로 줄이겠다. 지금 여당과 2중대, 3중대는 국민과의 약속 저버린 채 국회의원 수를 늘리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서 범여권 정치세력 야합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이나 우리공화당과도 보수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승민 대표와도 직·간접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해왔다. 우리공화당과도 직·간접적인 논의들을 나눈 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헌법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통합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큰 틀에서 대의를 이야기했는데 지금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자유 우파, 자유민주주의세력의 통합이 필요한 때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틀 안에 다 모이게 된다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의원이 통합 조건으로 내건 ‘탄핵 인정’에 대해 황 대표는 “지난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되고 정권을 내주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자유 우파 정치권 전체에 엄청난 상처가 생긴 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자유 우파 정치인들 모두는 이 실패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묻는 성찰의 자세 먼저 가다듬어야 한다. 이는 한국당 대표인 제 책임이다. 한국당의 책임이며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다. 탄핵에서 자유로운 분들은 없다”고 밝혔다. 김태흠 의원이 주장한 황 대표 ‘험지 출마론’에 관한 질문에는 “저는 아직 국회의원이 아니다. 원외다. 여러 가능성이 있겠는데 우리 당에 필요한 방향이 무엇일지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과 함께 뜻 모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고,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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