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04 14:41
수정 : 2019.11.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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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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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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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에 대해 “박 전 대장을 영입한다면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영입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박찬주 장군의 기자회견을 보니 5공 시대 삼청교육대까지 거론했다”며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분이지 지금 이 시대에는 부적절한 인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이분을 영입한다면 우리 당은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당의 앞날을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 분 영입을 당은 재고하기 바란다. 이 분의 역정은 안타깝지만 영입할 인재는 아니라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당 인재 영입 대상으로 올랐다 ‘공관병 갑질 사건’이 다시 회자되며 명단에서 빠진 박 전 대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공관병들의 제보를 공개한 군 인권센터의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삼청 교육대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한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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