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7 19:16
수정 : 2019.10.2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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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3월 방북한 정경모(맨 왼쪽)·문익환(왼쪽 둘째)·유원호(맨 오른쪽) 선생과 황석영(오른쪽 둘째) 작가가 27일 주석궁에서 김일성(가운데) 주석과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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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3월 방북한 정경모(맨 왼쪽)·문익환(왼쪽 둘째)·유원호(맨 오른쪽) 선생과 황석영(오른쪽 둘째) 작가가 27일 주석궁에서 김일성(가운데) 주석과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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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고 문익환 목사 방북에 동행해 4년간 옥고를 치른 유원호 선생이 2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9.
북녘 신의주가 고향인 고인은 군 제대 뒤 조선대를 다닌 인연으로 광주 지역에서 야당 정치 활동을 했다. 1985년 개원한 12대 국회에서 고 김녹영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문 목사 방북 때는 정계를 떠나 일본에서 중장비 사업을 하고 있었다.
유족으로 민정(주부), 협(대우해양조선 부장), 현(링크 CNS), 혁(다원디자인 이사) 등 1녀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7시20분이다. (02)3010-2000.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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