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5 11:34
수정 : 2019.10.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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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주식회사 명신 군산 프레스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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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전주보다 2%p 상승
부정 50%…전주보다 3%p 하락
‘20대 국회’ 평점 40점
‘잘못했다’ 응답 83%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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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주식회사 명신 군산 프레스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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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최저점을 벗어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전체의 41%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취임 이후 최저치(39%)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0%였다.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정평가의 변화가 지난주 하락 폭이 컸던 30대와 서울지역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주간 30대 응답자의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률은 60%에서 46%로 하락했다가, 55%로 올라섰다. 서울지역에서도 39%에서 34%로 하락했다가, 44%로 급등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긍·부정률이 모두 40%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고, 9월 추석 직후부터 6주간 평균 긍·부정률이 각각 41%, 51%로 집계되면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좀 더 긴 흐름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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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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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 자유한국당이 26%, 정의당이 7%, 바른미래당이 5%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1%포인트 떨어졌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이 각각 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20대 국회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국회의 역할을 잘했다고 보는지, 잘못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1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20대 국회에 대한 평점을 묻는 질문에선 ‘0∼19점’이 17%, ‘20∼39점’이 19%, ‘40∼59점’이 37% 등 60점 미만이 전체의 7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평균은 40점이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는 13%,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는 58%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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