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0.14 17:32 수정 : 2005.10.14 17:32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여야 지도부들이 14일 울산에 한데 모였다.

10.26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재선거 지역인 울산 북에 출마한 후보들의 유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도 일제히 참석했지만, 울산 북에 후보를 내지않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체전행사에만 모습을 보였다.

문희상 의장은 박재택(宅) 후보의 선거뇰 본부를 방문해 선거운동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필승을 당부한 뒤 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그러나 시.도당 차원에서 이번 재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에 따라 별도의 지원 유세는 하지 않았고, 배구협회장 자격으로 울산을 찾은 장영달 상임중앙위원도 체전 행사에 몰두했다.

문 의장의 울산 방문에는 윤원호(尹) 부산시당위원장과 울산이 지역구인 강길부 의원, 김재홍 김재윤 의원 등이 동행했다.

반면 박근혜 대표는 윤두환(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울산 시내 상가와 아파트 등을 함께 돌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소리높여 호소했다.

특히 김무성 사무총장과 김영선 최고위원, 전여옥 대변인 등 지도부와 최병국 울산시당 위원장 등 울산 지역 의원을 포함한 12명이 의원이 총출동하는 등 `고토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박 대표는 거리유세에서 "정부는 지난 2년반 동안 국민이 먹고사는 일과 관계없이 우리 현대사를 깎아내리고 연정과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력히 고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또 "서민과 근로자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유일한 당이 한나라당"이라며 "민생경제 회생과 자유민주의 체제를 지키는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뒤 대구 동을 유승민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대구로 올라갔다.

이 지역에서의 당선에 사활을 걸고있는 민주노동당은 김혜경 대표와 김창현 사무총장 등이 이날까지 사흘째 정갑득 후보와 동행하며 종일 유세 지원을 했다.

김 대표는 재래시장 등을 찾아 상인들을 상대로 "울산 북구에서 부정선거가 특정 정당에 의해 조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며 "부정선거를 통해 승리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은 가진 정당은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울산=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