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21 16:20
수정 : 2005.09.21 16:20
경북, 서울, 광주제일, 전주고 뒤이어
정부 32개 장관급 부처의 장.차관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고위 관료들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국장급 이상 간부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경기고(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은 21일 중앙인사위의 `장관급 정부부처 국장급 이상 간부의 출신 고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장급 이상 관료는 총 1천65명으로 이들의 출신 고교는 300개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국장급 이상 간부를 배출한 학교는 경기고였으며, 2위가 경북고(51명), 3위 서울고(33명), 4위 광주제일고(31명), 5위 전주고(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대전고(25명), 경복고(23명), 광주고.부산고(각 21명), 경남고.청주고(각 19명), 용산고.진주고(각 17명) 등이 차지했다.
이 의원은 이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 고교 출신이 39.1%로 가장 많았고, 영남 26.6%, 호남 18.9%, 충청 9.1%, 강원 1.8%, 제주 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고의 경우, 재정경제부에서 고위관료 50명 가운데 3분의1에 가까운 16명이 국장급 이상에 진출해 있는 것을 비롯해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 등 경제부처에 상대적으로 투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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