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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의원 21일 탈당계 제출…26일께 민주당 입당여부 결정 |
열린우리당 신중식(.전남 고흥 보성) 의원이 당초보다 시점을 앞당겨 21일 탈당을 결행했다.
신 의원은 우리당 윤리위원회가 전날 자신의 탈당 관련 발언 등을 문제삼아 징계 심의 절차에 착수키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탈당시점을 앞당겨 이날 오전 10시께 탈당계를 제출키로 했다.
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탈당계 제출을 늦춰달라는 우리당 일부 간부의 요청을 받고 탈당계 제출을 미뤄왔으나 이미 탈당의사를 굳힌 사람을 두고 당 윤리위원회에서 불필요한 일을 하는 것 같아 탈당시점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신 의원의 탈당은 17대 국회들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의 탈당으로는 처음이며 우리당 원내 의석수도 145석에서 144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신 의원은 민주당 입당 여부 등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선 26일께 최종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신 의원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입당 여론이 압도적이나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있으라는 의견도 있다"며 "중장기적인 정치구도 등 여러모로 고민해 본 뒤 26일께 민주당 입당 문제를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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