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20 10:54
수정 : 2005.09.20 10:54
국정현안 논의 5당 대표회담 제안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0일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도농혼합형 선거구제와 독일식 정당명부제의 도입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표의 등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과 지역 등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도농병존 선거구제 도입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그러나 다음 총선이 2008년이므로 선거구제 개편을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내년 5월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를 시작해도 늦지 않을 문제"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기 위해 여야 5개 정당 대표회담 개최와 국회내 5당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북핵 6자회담에서 결정이 미뤄진 경수로 건설문제와 관련, "미국의 의심을 덜기 위해 경수로 운영권을 한국전력이 갖고 전력공급계약을 한국전력과 북한이 체결하도록 해야 한다"며 "6자 회담 당사국들은 이를 국제적으로 보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쌀협상 비준안에 대해선 소득보장을 위한 중장기적 보완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쌀협상안의 국회비준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