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붙잡을 경우 그의 건강이 위험수위로 내몰릴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 수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이 수석은 지난 대선 이전 당에 있을 때부터 "차기 대통령은 노무현 밖에없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곁을 떠나지 않았던 몇 안되는 핵심참모 중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수석은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곧바로 요직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차기 개각때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적잖게 나온다. 어찌됐건 이 수석의 퇴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에서는 후임 인선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 수석은 자신의 후임에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포함해 2-3명을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윤 실장이 최적임자"라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한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데다, 청와대 내부 인사들과의 두터운 교분, 정무적 판단력, 유연한 사고 등을 갖추고 있어 후임 홍보수석으로적임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윤 실장을 워낙 곁에 두고 싶어해 실제로 홍보수석으로 갈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때문에 언론계 출신 중진 1-2명이 `대타'로 부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국회·정당 |
이병완 홍보수석 사의 표명 안팎 |
386 핵심 참모진들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의 표명은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청와대내 호남 인맥을 대표했던 정찬용 인사수석에 이어 이 수석까지 퇴진할 경우 청와대 역학구도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적어도 이번에는 사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수석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뢰가 가히 절대적이라할 수 있고 이 수석이 정국구도 속에서 사실상 정무수석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도 그의 롱런을 점치게 하는 주된 요인중의 하나였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수석은 지난 3년간 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지칠대로지쳐 "지금이 떠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수석은 부산 출신의 이해성 초대 홍보수석의 후임을 맡은 이후 언론과의 지나친 긴장관계 속에서 마음 고생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사람들은 "이 수석이 언론을 상대로 하는 홍보수석의 역할에 충실하다가보니 건강을 돌 볼 틈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이 수석은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는상태"라고 귀띔했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 탄핵사태로 인해 하반기에 해외순방 일정이 집중되면서 국내에 남아 이를 준비하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노 대통령이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극비리에 방문하고 무사히 귀국했을 땐 그의 마음과 몸은 이미 파김치가돼 있었다는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수석은 그 후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과거 몇차례 이 수석의 사의를 반려한 전력이 있는 노 대통령도 이번에는 더이상 만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이상 붙잡을 경우 그의 건강이 위험수위로 내몰릴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 수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이 수석은 지난 대선 이전 당에 있을 때부터 "차기 대통령은 노무현 밖에없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곁을 떠나지 않았던 몇 안되는 핵심참모 중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수석은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곧바로 요직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차기 개각때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적잖게 나온다. 어찌됐건 이 수석의 퇴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에서는 후임 인선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 수석은 자신의 후임에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포함해 2-3명을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윤 실장이 최적임자"라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한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데다, 청와대 내부 인사들과의 두터운 교분, 정무적 판단력, 유연한 사고 등을 갖추고 있어 후임 홍보수석으로적임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윤 실장을 워낙 곁에 두고 싶어해 실제로 홍보수석으로 갈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때문에 언론계 출신 중진 1-2명이 `대타'로 부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더이상 붙잡을 경우 그의 건강이 위험수위로 내몰릴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 수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이 수석은 지난 대선 이전 당에 있을 때부터 "차기 대통령은 노무현 밖에없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곁을 떠나지 않았던 몇 안되는 핵심참모 중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수석은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곧바로 요직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차기 개각때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적잖게 나온다. 어찌됐건 이 수석의 퇴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에서는 후임 인선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 수석은 자신의 후임에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포함해 2-3명을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윤 실장이 최적임자"라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한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데다, 청와대 내부 인사들과의 두터운 교분, 정무적 판단력, 유연한 사고 등을 갖추고 있어 후임 홍보수석으로적임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윤 실장을 워낙 곁에 두고 싶어해 실제로 홍보수석으로 갈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때문에 언론계 출신 중진 1-2명이 `대타'로 부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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