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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5:30 수정 : 2005.01.18 15:30

한나라당은 18일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이 연두회견을 통해 `경제.통합.평화'를 국정운영의 과제로 설정하고 민생우선 정책기조를 밝힌 데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보였다.

박근혜 대표는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운영위에서 임 의장의 기자회견과 관련, "좋은 내용"이라면서 "(정치권이) 우선 경제부터 살려 놓고 국민을 위해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임 의장의 기자회견은 노무현 대통령의 회견과 함께 경제에 전념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보인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면서 "국민이 편안하고 살림 걱정에서 안심할 수 있다면 한나라당은 `선진화' 개념을 공유하며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정치권은 무엇이 우선 사항인가를 깨닫고 구체적 실천계획으로 실질적 성과를 얻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눈에 보이는 결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일 정책위의장 내정자는 "방향은 환영할 만하다"면서 "그러나 자세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지난해 연두기자회견에서도 경제에 대해 강조했지만 4대입법등에 올인하며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여당은 지난해의 그러한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4대입법' 문제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포기하는자세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은 "경제문제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4대입법' 문제로 인해 정국이 공전하면 구두 약속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4대입법'은 여야간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공성진 의원도 "임 의장의 회견은 열린우리당이 4대입법 가운데 나머지3개 법안을 저항을 받으며 밀어붙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상배 의원도 "개혁입법을 뒤로 미루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자세를 가질 때에만 경제 살리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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