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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3 21:07 수정 : 2005.06.13 21:07

“전체 뜻이 아니라니까…”

고건 전 국무총리 중심의 정계개편과 열린우리당내 개혁당 그룹의 탈당 등을 주장해 입길에 오른 안영근 열린우리당 의원이 13일 당내 중도·보수 성향의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안개모)을 탈퇴했다.

안 의원은 안개모 회원들한테서 자신의 주장이 안개모 전체의 뜻과 연관된 것처럼 비치는 것에 대해 강한 항의를 받고, 모임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개혁당파에게 나가라고 대놓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그들이 나가준다면 화장실에서 웃을 의원이 많다”며 “당 쇄신을 통해 현 국면을 타개하지 않으면 고건 카드가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이에 앞서 안 의원과 함께 안개모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하던 정장선 의원도 지난 10일 이 모임을 탈퇴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이상주의적’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빚었으나, 정작 자신의 탈퇴 이유에 대해선 안 의원을 이유로 댔다. 정 의원은 “안 의원의 발언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더 이상 계파로 보이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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