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수석부대표도 사견임을 전제로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입법' 중 언론법을 제외한 3개 법안에 대해 의원들의 생각이 다른 만큼 다시 한번 총의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당론변경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들 법안을 놓고 당 그룹간 `노선투쟁'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본다"면서 "수요모임 등 각 그룹별 모임이 마무리되는 2월초가 한나라당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회·정당 |
한나라당, 당명개정 시기 늦춰질 듯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당 쇄신작업의일환으로, 이달 말이나 내달 초를 목표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당명 개정 작업이 늦춰질 전망이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김덕룡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 브리핑을 통해 "당명개정이 당 선진화와 환골탈태의 마지막 결과물이 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졌다"면서 "내달초 의원연찬회를 비롯한 대대적인 당 차원의 토론회를 개최, 여기서 나온 당 변화작업의 결과에 따라 당명개정여부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초 소속의원 연찬회 등 충분한 내부논의 절차를 거쳐 당명변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데 원내대표단의 뜻이 모아진 것이다.
남 수석부대표는 박 대표의 의중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승민 대표비서실장이 오늘 회의에 참석해 `박 대표 역시 기간을 정해 놓고 당명개정을 추진하는것이 아니다'는 점을 밝혔다"면서 "박 대표가 19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 대표가 당명변경 시기에 대해 유연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당내 각그룹들이 "실질적인 당 변화가 뒤따르지 않는 당명개정은 의미가 없다"면서 시기상조론을 펼치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김무성 사무총장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당명개정작업은) 치열한 내부 토론을 통해 결정돼야 할 문제"라면서 "물리적으로 내달 설 이전에는 당명 개정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월 재.보선 이후로 당명개정이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당의 `선진화 프로그램'은 당의 변화를 의미하고 당의 변화는 결국 당 노선문제로 귀결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해 향후 당내 그룹별로 노선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 수석부대표도 사견임을 전제로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입법' 중 언론법을 제외한 3개 법안에 대해 의원들의 생각이 다른 만큼 다시 한번 총의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당론변경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들 법안을 놓고 당 그룹간 `노선투쟁'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본다"면서 "수요모임 등 각 그룹별 모임이 마무리되는 2월초가 한나라당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남 수석부대표도 사견임을 전제로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입법' 중 언론법을 제외한 3개 법안에 대해 의원들의 생각이 다른 만큼 다시 한번 총의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당론변경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들 법안을 놓고 당 그룹간 `노선투쟁'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본다"면서 "수요모임 등 각 그룹별 모임이 마무리되는 2월초가 한나라당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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