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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0 06:57 수정 : 2005.05.30 06:57

무소속 최인기(崔仁基. 전남 나주.화순) 의원이30일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뒤 민주당 마포 중앙당사로 이동해 입당 서명식을 갖고 당 부대표에 공식 임명되는 등 입당 절차를 마쳤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역주민들의 여망을 반영해 나의 역량과 역할을 갈망하고 있는 민주당에 입당키로 결심했다"며 "민주당이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아 오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정치적 본향인 민주당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민주당은 유일한 정통민주정당으로 잠재적인 지지자는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며 "민주당이 외연 확대와 내부혁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도록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국정혼란과 국론분열, 경제난 심화로 국민고통을 가중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역시 세계화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분당에 의해 정권을 빼앗겼던아픔의 상처를 말끔히 털어내고 자성과 혁신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현 정부는 민주당과 호남인의 절대지지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했음을 잊어서는 안되고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호남을 푸대접해서도 안된다"며 "노무현 정부는 재임기간 중 실천할 호남발전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최 의원의 입당으로 민주당의 원내 의석 수는 10석으로 증가, 민주노동당과 의석수가 같아지면서 원내 제3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김원기 국회의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인 무소속 의원은 5명으로 줄었다.


한편 최 의원 입당과 함께 최 의원 측근인 오현섭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도 이날 입당 서명서를 제출했고 오는 9월까지 최 의원을 따라 10여명의 원외인사들이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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