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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2 19:42 수정 : 2005.05.02 19:42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황석주 기자 stonepole@hani.co.kr



6곳 모두 사죄하러 갈 것
DY·GT 당 복귀 신중해야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2일 “4·30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토대로 뼈를 깎는 자성과 자기혁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언론인 단체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선거구제 개편,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 선거제도 개선 작업에 지체없이 착수해 정기국회까지 법제화하자”고 한나라당에 제의했다.

-선거 결과를 어떻게 보나?

=참담한 결과에 말할 수 없는 허탈감을 느낀다. 모든 선거 결과는 신성한 민심이 가장 정확하게 기록되는 것이다. 통렬한 반성을 한다.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 속으로 간다. 6개 지역구를 모두 순회하면서 사죄를 겸해 인사하러 간다. 일정은 6일 상임중앙위에서 결정한다.

-민주당 등 다른 정당과의 연대나 합당 가능성은?

=어느 정파와도 연대할 수 있지만, 대의명분과 절차의 투명성이라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과의 통합을 거론할 시기는 됐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장 어렵다. 결혼보다 재결합이 더 어려운 법이다. 그래도 기대는 한다.


-영천에서 떨어졌는데도 공약은 지키나?

=지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약속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또 하러 간다.

-개인 득표력이 약한 것 같은데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수 있나?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복귀 가능성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비해 대중성이 훨씬 떨어진다. 그렇다고 ‘스타 플레이어’를 데려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임기(2년)를 꼭 채우겠다. 차기 대선주자들의 당 복귀는 신중해야 한다. 최고의 대선전략은 참여정부의 성공이다. 현 정부가 실패하면 다 무너진다.

-개혁 법안이 추진력을 받겠나?

=야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고 오만을 부리면 국민이 한 순간 돌아설 것이다. 우리는 그래도 집권여당이고 제1당이다.

성한용 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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