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
유재건, IPU서 일본 강력 비판 |
제112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국회대표단장으로 참석중인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은 4일 "한국과 일본간 우호협력관계에 장애가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생긴 문제는 역사의 가해자인 일본이 성의를 갖고 풀어가야 옳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IPU총회 첫 본회의에서기조연설을 통해 "일본 일부 인사들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과거 군국주의 역사를 미화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한일 양국관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단장은 또 "일본 정부가 침략 역사를 미화하고 주변국과의 영토 분쟁을 계속하는 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간 진정한 미래지향적 관계는 구축될 수 없음을 분명히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그릇된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대다수 일본국민들이 바로 일본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때문에 향후 한일 관계는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직결된 문제로무슨 일이 있어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한국 국회와 정부는 북핵 문제의평화적 해결 의지를 여러 차례 천명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정책에는 변화가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핵 문제는 남북한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남북한은 직접 당사자라는 점에서 더욱 자주 만나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회 기간 남북한 대표단이 많은 대화를 갖기를 희망한다"면서"그럼으로써 한반도 핵 위기 해소와 60년 분단에서 비롯된 많은 문제들의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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