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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0 18:31 수정 : 2005.01.10 18:31

회심의 미소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0일 밝은 표정으로 국회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

단단해진 ‘박’
정책위원장 박세일·사무총장 김무성 낙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당직 개편의 가닥을 잡았다.

박 대표는 10일 정책위의장에 박세일, 사무총장에 김무성, 대표비서실장에 유승민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책위 산하 정조위원장단을 축소 개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런 내용의 당직 개편안을 지난 9일 김덕룡 원내대표에게 알린 데 이어, 이날 오후 최고위원들에게도 통보했다. 한나라당은 11일 상임운영위와 운영위를 거쳐 당직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당직자들끼리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줄이고, 일사불란하게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소장파 의원은 “이번 개편의 방향은 가장 우려했던 박 대표 1인 지배체제의 강화”라며 “특히 지난 연말 보수·강경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 위주로 당직을 맡기는 것은 앞으로 당이 걸어 나가야 할 변화와 개혁에서 스스로 멀어지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 대표의 측근은 “지도자가 친정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문제”라고 말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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