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
여야 자유투표…63명 소신 반대 |
■ ‘파병연장’동의한 본회의 통과
각당 지도부 대부분 찬성…민노는 전원 반대표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이 시한을 코앞에 둔 31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표결에선 재적 298명 가운데 27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61, 반대 63, 기권 54표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동의안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적 당론으로 채택하고 자유투표에 맡겼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원웅·송영길·유시민·임종인 의원 등 지난 6월 이라크 파병 중단 및 재검토 결의문을 냈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두 3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에서도 권오을·박계동·진영·고진화 의원 등 19명이 반대했다.
민주노동당은 당론에 따라 권영길 의원 등 소속 의원 10명 모두가 반대표를 던졌다. 애초 ‘반대’ 당론을 정했던 민주당의 경우,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3명이 찬성하고, 이낙연·손봉숙 의원 등 2명이 반대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대부분 파병 연장에 동의했다. 반대한 의원 63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열린우리당(32명)=김재윤 선병렬 백원우 문병호 임종인 이인영 임종석 김태년 정봉주 이철우 유시민 우원식 유승희 장경수 장향숙 신계륜 박찬석 이광철 김원웅 오영식 안민석 강기정 문석호 정청래 이경숙 최재천 박기춘 강혜숙 송영길 이상민 이원영 김선미 한나라당(19명)=박순자 이재웅 고진화 김영선 권오을 김애실 전재희 전여옥 박계동 이계경 진수희 김양수 배일도 주성영 진영 이재오 안홍준 김충환 정문헌 민주노동당(10명)=노회찬 강기갑 단병호 현애자 조승수 이영순 천영세 심상정 최순영 권영길 민주당(2명)=이낙연 손봉숙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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