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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5:44 수정 : 2005.03.09 15:44

"1초가 1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9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시간을 제일 아끼시는 분'이라는 기사에서 지난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 주요공장과 기업소 지배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했다는 발언록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건강을 걱정하는 지배인들의 목소리를 접하자 "나라 전반사업을 봐야 하므로 늘 시간이 모자란다. 그래서 항상 바쁘게 지낸다"고 답하면서 시간에 대한 평소 생각을 풀어놓기 시작했다는 것.

"그 전에는 수령님(김일성 주석)께서 조금이라도 편히 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초가 1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내(김정일)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1초가 1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내가 일하면서 제일 아끼는 것도 시간이고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도 시간이 흐르는 것이다. 하루를 열흘 맞잡이로 일을 해도 모자라는 게 시간이다. 1초를 1시간으로 늘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업무강도에 대해 "미제의 고립압살 책동을 부수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군사문제와 첨예한 외교문제들, 조국통일과 경제건설, 인민생활 문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일을 일일이 돌보시는 그이(김정일)의 노고는 그 폭과 심도에 있어서 보통의 위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벽 1시를 초저녁으로 여기며 불철주야로 사업하시는 것도, 현지지도ㆍ전선시찰의 길에서 시간을 쪼개 하루에 10개가 넘는 단위를 찾아주시는 것도 습관처럼 여기시는 분이 우리 장군님(김정일)"이라며 "장군님을 따르는 길에서 한 초를 한시간 맞잡이, 하루를 열흘 맞잡이로 살자는 것이 천만 전사들의 맹세"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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