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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격려편지’ 내일께 청와대 전달 |
한나라당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취합한 `노무현 대통령 격려편지'를 이르면 2일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인터넷과우편을 통해서 취합한 대통령 격려 편지들을 이르면 2일 청와대에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초 노 대통령 격려편지를 핵심당직자가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편지는 청와대 홈페이지로 온라인을 통해, 우편함 접수편지는 우편으로 청와대에 보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격려편지 보내기에 대한 당안팎의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취합된 편지내용에 대해선 "편지를 받는 사람이 읽기도 전에 발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공개를 거부했으나 "대통령이 국민과 가까워졌다", "권위주의적 문화가 많이 사라졌다" 등 탈권위 정치를 평가하는 내용과 "과거사 보다는민생경제에 국정의 역점을 맞춰달라"는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달 21일부터 정쟁을 지양하고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초당적인 협력을 기울인다는 차원에서 당 홈페이지와 염창동 당사에 편지함을 설치하고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격려편지를 모아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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