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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 정보위원장(가운데)이 24일 오후 고영구 국가정보원장(오른쪽),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왼쪽)과 함께 정보위 전체회의를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면서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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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경선 출마선언 자리
지지의원 겹치지 배석
대의원 복수표 행사탓 당 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뽑는 열린우리당 ‘4·2 전당대회’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2명 이상의 출마자에게 지지를 선언한 ‘복수지원’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현재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에 두 번 이상 ‘겹치기’로 배석한 의원은 이종걸·문학진·이인영·이화영·조정식·유필우 의원 등 모두 11명에 이른다. 박영선·유승희·이경숙·장향숙 의원 등 여성 의원 4명도 포함돼있다. 특히 강기정 의원은 염동연·장영달·송영길 의원 등 출마자 3명의 출마선언 현장에 모두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초·재선 의원의 ‘대표선수’로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7명으로부터 ‘복수지원’을 받았으며, 재야파의 집단지지를 받고 있는 장영달 의원과 여성 의원을 대표한 한명숙 의원은 각각 6명으로부터 ‘복수지원’을 받았다. 반면, 문희상 의원은 출만선언에 배석한 의원 16명 가운데 3명이, 염동연 의원은 9명의 배석 의원 가운데 1명만 겹치기로 출연해, 지지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기남·김원웅·유시민·임종인 의원은 배석자 없이 ‘나홀로’ 출마선언을 했다. 의원들의 ‘복수지원’은 대의원 1인당 2표씩을 행사할 수 있는 투표방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출마자 가운데 여성 2명을 포함해 8명의 후보를 간추리는 다음달 10일의 예비선거에선 대의원 1인당 3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한명숙·김원웅·송영길·임종인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전당대회 경선 예비후보는 9명으로 늘어났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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