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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1 01:14 수정 : 2005.02.21 01:14

열린우리당내 개혁당파 모임인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는 20일 4.2 전당대회의 경선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김원웅의원이 독자출마 입장을 밝혀 계파후보 3자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유시민 의원이 이날 조건부 `양자 후보단일화'에 합의했지만, 김원웅 의원이 참정연의 단일화 논의와 관계없이 경선 예비선거에 도전할 뜻을 굳힌 상태여서 참정연에서는 복수의 후보가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참정연은 오후 대전시내 한 호텔에서 16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참정연의 공식후보를 압축, 결정하는데 동의하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공식후보를 압축, 선정해 공표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 전 행자부장관과 유시민 의원은 이같은 이사회 결의를 존중, 내달 2일부터예비선거 실시일인 10일 사이에 대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 등을 실시한 뒤 두 사람 중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단일후보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참정연의 관계자는 "두 사람 다 본선 4등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 둘 다 출마하되 한 사람만 4등에 들고 다른 한 사람은 못든다면 단일화한다는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참정연은 결의문에서 "후보결정 문제에 대해서는 당헌.당규가 규정한 예비선거 절차에 따른다"고 덧붙여, 후보들간 자발적 동의에 기초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원웅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참정연이 선거조직화해 낡은 계파정치에앞장서는 것은 자제해야 하고 후보를 무리하게 선정하는 것은 당내에서 고립을 자초할 우려가 있다"며 "당원 자유투표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혀 독자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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