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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6 15:57 수정 : 2005.02.16 15:57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1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얌전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본회의의 5분 발언을 통해 "열린우리당 이철우의원이 지난 92년 노동당원으로 현지 입당하고, 당원번호까지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해 연말 정국에서 여야의 극한 대치를 불러 온 `이철우 북한노동당 입당 논란'을 촉발시킨 장본인 격. 주 의원은 작년 11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당시에는 열린우리당의 `386 의원'들을 베짱이에 비유해 우리당 의원들로부터 `품격 제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도 주 의원이 지난해와 같은 `야당 투사'의 모습을보일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이날 주 의원은 `예상'을 깨고 얌전한 초선의원의 모습을 보였다.

시종일관 차분한 어조로 `만만하지 않은 만만디 중국시장'이라는 제목의 대정부질문 원고를 그대로 읽어내려갔고 이해찬 국무총리나 이희범 산자부장관을 상대로도 공손한 어투로 정부의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의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종종 연출되는 격앙된 목소리와 국무위원들을 다그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주 의원은 질문 말미에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열린우리당 임채정의장의 연설은 17대 국회 초반 7개월을 엉망으로 만든 소위 `과격 커머셜리스트 집단'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현재 그들은 우리 정치의 전면으로부터 배제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지난 7개월의 성과라면 성과일 것"이라고 주장,은근히 `야성'을 과시했다.


한편 주 의원에 앞서 그와 이름이 비슷한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이 대정부질문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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