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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8.29 10:47 수정 : 2017.08.29 10:56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오해받을까 대구 근처도 못가” 대구시장 출마설 부인
“내년 개헌 때 행정수도 이전도 국민에게 물어봤으면”
“서울은 경제수도, 세종은 행정수도…전국 분권화 꿈꿔”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대구 시민들한테 욕먹을 짓”이라며 극구 부인했다.

김 장관은 29일 <시비에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대구에서 제가 국회의원 어렵게 됐지 않나”라며 “2년 만에 또 (국회의원직) 사표를 내고 정치적 이익만 찾는다 그러면 시민들한테 정말 큰 욕 먹을 짓”이라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 김 장관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특히 행정안전부는 선거를 또 관리해야 되는 주무부처다. 그런 제가 말하자면 심판 노릇을 해야 할 제가 스스로 되겠다는 것은 그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거듭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그래서 요즘 결국은 대구 자주 못 간다. 자꾸 오해하시니까요. 사전 선거운동 한다고 그러시고”라며 “저를 뽑아주셨던 대구 수성구민들한테 제가 2년 만에 간다는 것은 그건 정치적으로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 분이 김부겸 장관이신데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해야 된다는 의지는 여전히 가지고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 욕심 같아서는 내년에 개헌을 얘기할 때 행정수도 이전 문제까지 국민 의사를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예를 들면 서울은 경제수도가 된다든가(세종은 행정수도)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전국이 분극화되고 분권화되는 그런 그림을 저는 꿈꾸고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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