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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6 11:28 수정 : 2005.10.06 11:28

북, 남측 민간사절단 방문단 초청 취소 통보

통일부는 6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보도자료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조선노동당 통일장관'으로 비난한데 대해 "사실 확인절차도 없이 폄하해, 발언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양창석 통일부 홍보관리관은 이날 김 의원의 발언과 관련, "통일부에 사실확인도 없이 일부 언론보도만을 근거로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에 심히 유감이며 김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적절하게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통일부가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0돌 기념행사에 남측 민간대표단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 홍보관리관은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통일부는 '민간단체들의 방북 신청시 이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통일부 당국자는 "샌들마다 제각기 판단 능력을 갖고 있는 만큼 굳이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우리의 분명한 주적인 조선노동당의 창건일에 축하 사절단까지 보내려 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정동영씨는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 아니라 조선노동당의 통일부 장관이라고 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조선노동당 창건 60돌 기념행사에 남측 민간사절단의 초청을 취소한다는 입장을 4일 전해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돌연한 초청 취소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오늘 북측과 개성에서 실무접촉이 있다"고 말했다.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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