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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7.22 20:34 수정 : 2013.07.26 18:22

“개발보다 삶의 질” 내세워
지역 학자·시민단체 뜻모아

부산의 학자와 시민운동가 등이 개발 위주의 정책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자며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지속가능공동체포럼은 23일 오후 3시 부산와이엠시에이(YMCA) 17층 백민홀에서 초의수 신라대 교수 등 회원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창립을 기념해 ‘부산사회를 진단하다-도시공동체의 꿈’이란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선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지표로 본 부산의 지속가능성 진단’이란 주제를 발표한다.

이 포럼은 1979년 10월 박정희 독재정권의 종말을 불러온 부마항쟁의 불쏘시개 구실을 했고, 부산 양서협동조합을 조직한 김형기 목사가 민주화운동 보상금 일부를 내놓은 것이 계기가 됐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김 목사의 뜻에 따라 젊은 대학교수와 시민운동가, 언론인 등이 포럼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준비위원회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전국 16개 시·도 대상 지속가능성 비교평가에서 부산이 11위를 차지한 것을 주목했다. 2002년 아시안게임을 열기 위해 체육시설과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앞장서온 부산시가 2010년부터 ‘크고 강한 부산’이란 구호를 내걸고 있지만 사회 양극화와 청년 실업률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포럼은 지속가능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부산의 미래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열린 대화의 장인 ‘신사회 공동체 아카데미 및 공감 토크콘서트’ 등을 열어 지속가능한 부산 만들기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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