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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3.29 20:54 수정 : 2013.03.29 21:28

행정부
YS비서관 김기수 86억 눈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말 현재 약 6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재산을 신고해, 재산 공개 대상인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 총액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전체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33명 가운데 가장 재산이 적은 5억9474만원의 부채를 총재산으로 신고했다. 한 해 전인 2011년 말보다 빚이 2억8417만원 늘어났다. 박 시장의 빚이 늘어난 것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만든 ‘박원순 펀드’ 기금 가운데 일부를 갚고, 반환된 선거 기탁금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면서 예금이 줄어든 때문이다.

반환 기탁금 및 보전 비용에 관한 규정을 보면, 무소속 후보자는 반환된 선거 기탁금을 정당이 아닌 국고에 귀속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게 돼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 시장도 돌려받은 선거비용 1억원 가까이를 여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중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관인 김기수씨로, 주식 매각 등으로 15억8660만원이 늘어난 86억8446만원을 신고했다. 임명규 전남도의원이 14억6133만원이 불어난 72억4957만원을 신고했고, 정성후 전북대병원장, 정만규 경남 사천시장,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도 재산이 11억~13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재산총액으로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가 230억6174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309억원을 신고했던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이 재산 신고 대상에서 빠지면서 2위에서 올라섰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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