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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18:34 수정 : 2005.01.03 18:34

“족벌언론 수호집단 전락”

<경남도민일보>가 언론개혁을 반대하고 족벌·재벌언론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석현)를 탈퇴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1월1일치 신년호 1면에 ‘족벌·재벌언론의 기득권 수호집단으로 전락한 한국신문협회를 탈퇴하며’라는 노사공동의 성명서를 내고, 신문협회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일보는 성명에서 “언론개혁이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것은 조중동으로 일컬어지는 족벌언론과 재벌언론의 끈질긴 발목잡기 때문이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며 “그 중심에는 족벌·재벌언론의 이익만을 철저히 대변해온 한국신문협회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신문협회 탈퇴 이유에 대해 “신문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입장을 갖고 있고 일부 과점신문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자신들만의 리그’를 위한 조직에 더 이상 들러리를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협회 탈퇴를 이끈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노조위원장은 “다른 지방지들이 아무런 혜택도 돌아오지 않는 신문협회를 탈퇴하지 않는 것은 신문협회에 가입돼 있어야 신문 축에 든다는 일종의 열등의식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신문협회를 개혁시킬 수 없다면 탈퇴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는 1999년 5월11일 창간한 언론사로 6000여명의 경남도민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승경 기자 ya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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