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같은 빈 나무 하나 떨며 햇볕 말없이 맞고 있다 햇볕 상관없다는 듯 등진 채 출근걸음 빨라도 옷깃을 세운 모양이 그도 역시 추워 보인다 실은, 모두가 다 추운 게다 공광복/경기 수원시 화서2동
왜냐면 |
겨울 아침 |
초겨울밤 시려운 구름들
햇볕에 길 터주고 있다
밤새 추웠던 게다
성급한 어린 구름들 불 쬐느라 얼굴 벌겋다
제깟, 추위야 견딜 만하지만
식구들 모두 떠나보낸 빈 방에
덩그러이 혼자인
어머니 같은 빈 나무 하나 떨며 햇볕 말없이 맞고 있다 햇볕 상관없다는 듯 등진 채 출근걸음 빨라도 옷깃을 세운 모양이 그도 역시 추워 보인다 실은, 모두가 다 추운 게다 공광복/경기 수원시 화서2동
어머니 같은 빈 나무 하나 떨며 햇볕 말없이 맞고 있다 햇볕 상관없다는 듯 등진 채 출근걸음 빨라도 옷깃을 세운 모양이 그도 역시 추워 보인다 실은, 모두가 다 추운 게다 공광복/경기 수원시 화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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