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
케이스 녹아내리는 오디오 생산사는 보증기한 핑계만 |
12년 전쯤 130만원 정도를 주고 인켈(지금의 이트로닉스) 오디오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4~5년 전부터 5단짜리 오디오 케이스 5개의 앞면(스위치 부분)이 끈적끈적해졌다. 몇번이고 닦아도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1년 전쯤부터는 검은색이 손에 묻어나고 끈끈해져 스위치 작동도 어렵다. 제품을 못 쓰게 된 것이다. 회사에 문의했더니 한때 생산한 제품이 불량제품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보증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보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켈(지금의 이트로닉스)은 가장 기본적인 기업의 서비스 정신을 망각한 것이다. 이트로닉스 홈페이지를 보면, 오디오 외형이 끈적거린다는 불만을 토로한 사람이 참 많다. 이트로닉스는 이런 끈적거리는 불량 제품이 생산된 것을 안다면 소비자에게 알리고 리콜하여 수리를 해주어야 했다. 그동안 끈적거리는 이유를 모르는 소비자들은 가전제품 세제로 닦으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겠는가? 회사 쪽의 기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5만원을 내면 130만원에 구입한 오디오를 시중가 10만원 하는 미니컴포넌트로 바꿔준단다. 이것이 어찌 교환인가? 또다른 판매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창영/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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