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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6 07:36 수정 : 2005.12.16 07:36

일본 언론은 16일 줄기세포 진위논란과 관련,황우석 교수팀이 논문철회에 동의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일제히 주요 기사로 다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줄기세포는 존재하지 않으며 황 교수팀이 논문철회에 동의했다"는 한국 언론보도를 전하면서 공동연구자가 사실상 논문 날조를 인정함에 따라 세계를 리드해온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성과의 신빙성이 의심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논문 날조가 사실로 확인되면 황 교수팀 연구 자체에 대한 국제적 신뢰 실추는 물론 그를 전면 지원해온 한국정부의 입장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사히신문도 영웅시 해온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가 거짓일 가능성이 제기돼 한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연합뉴스를 인용,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늘은 한국과학계에 '치욕의 날'"이라는 이왕재 서울대 의대 연구부학장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관련 기사를 1면과 국제면에 나눠 싣고 한국 사회가 영웅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의 자랑"으로 불려온 황 교수의 연구성과가 가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일단 만든 줄기세포는 동결보존하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일본 전문가의 말을 곁들였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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