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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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참배 계속’ 재다짐 |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이 공명당 간자키 다케노리 대표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중지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해 파문이 예상된다.
아베 관방장관은 7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총리와 외상, 관방장관은 야스쿠니 참배를 자제해야 한다는 간자키 공명당 대표의 요구에 대해 "내 마음가짐은 이미 밝힌대로"라고 말해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나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의견에는 늘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관방장관은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또 정치가로서 (야스쿠니를) 참배해 왔다"면서 "지금까지의 마음가짐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해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간자키 대표는 5일 열린 전국대표자회의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이웃나라와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을 "극히 우려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중추에 있는 총리와 외상, 관방장관은 야스쿠니참배를 자제해야한 다"고 촉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후 간자키 대표의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자유"라고만 말했다.
그는 4일 끝난 북.일정부간협의에 대해 "한발짝 전진했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 의견차이가 크다"고 말해 납치문제에서 구체적 진전이 없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6자회담은 6자회담, 일.북간은 일.북간으로 여러 장면을 이용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여 5차 6자회담에서도 납치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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