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국장은 1958년 당시 일본의 각 지자체가 징용자 실태를 일제히 조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후쿠시마현의 회신문서를 참고해 각 도도부현이 징용자 실태조사에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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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서 징용사망자 225명 명부 발견 |
일본 후쿠시마현이 1958년에 작성한 강제연행 사망 조선인 225명의 명부가 발견됐다.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홍상진 사무국장은 "후쿠시마현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요청에 따라 실시한 조사결과를 회신한 문서 사본이 총련 후쿠시마현 본부에서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후쿠시마현이 조총련 후쿠시마본부에 보낸 회신형태의 이 문서는 `쇼와 33년 3월13일'자로 작성됐다.
이 문서에는 사망자의 본적, 생년월일, 성명, 병명, 사망장소, 매장장소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225명은 1941-1953년에 사망했다. 이중 30%인 71명은 전쟁이 끝나던 1945년에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
후쿠오카현은 일본 외무성이 12일 마감한 조선인 징용자 실태조사에 1명의 유골이 현내에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진 사무국장은 "문서발견으로 일본 정부가 실시중인 징용자 실태조사가 얼마나 무성의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후쿠오카현은 진상조사단의 항의를 받고 문서의 존재여부와 징용자 유골실태를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 국장은 1958년 당시 일본의 각 지자체가 징용자 실태를 일제히 조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후쿠시마현의 회신문서를 참고해 각 도도부현이 징용자 실태조사에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도쿄=연합뉴스)
홍 국장은 1958년 당시 일본의 각 지자체가 징용자 실태를 일제히 조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후쿠시마현의 회신문서를 참고해 각 도도부현이 징용자 실태조사에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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