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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1 18:34 수정 : 2005.05.11 18:34

18조엔…순익은 1조엔 넘어
해외에서만 500만대 팔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해외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올렸다.

도요타는 2004년 4월부터 2005년 3월까지 748만대(한해 전 679만대)의 자동차를 팔아, 18조5515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매출액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타이나 그리스 국내총생산을 웃도는 규모다. 도요타의 순익은 0.8% 늘어난 1조1712억엔으로, 2년 연속 1조엔을 넘었다.

도요타는 해외에서만 502만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 5년 사이에 해외판매가 약 200만대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지난해 판매 대수가 7.9% 늘어났고, 아시아에선 무려 49.5%, 유럽에선 9.0% 증가했다. 도요타는 그동안 북미와 유럽 등에서 현지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 거점을 설치해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등 현지화를 급속히 추진해왔다.

또한 도요타는 4월 일본 국내 새차 판매순위 10위 안에 도요타 차종 7개가 포함되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지엠)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가 실적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 도요타 등 일본 업체가 미국시장에서 선전함에 따라 무역마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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