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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4 21:28 수정 : 2005.02.24 21:28

일본에서 성과급 도입의 선두주자인 후지쓰가 개인보다 팀 단위 평가를 중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후지쓰는 우선 간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목표달성도를 평가하는 목표관리제도에서 팀 등 조직단위 평가에 무게를 두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새 제도는 사업본부나 그룹 단위로 인건비 총액을 결정하고, 조직의 장이 팀웍이나 인재육성력을 기준으로 간부 직원을 평가해 급여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후지쓰는 간부들에 대한 새 제도의 적용 결과를 지켜본 뒤 일반 사원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후지쓰는 1993년 일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정보기술업체들의 급여체계를 본받아 목표관리제에 바탕한 성과급을 도입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달성률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 목표를 낮추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정당한 평가가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높고 실적도 신통찮았다. 평가의 주된 대상을 개인에서 조직으로 바꿈으로써 일본 기업의 강점인 팀웍을 되살려보겠다는 후지쓰의 시도는 일본내 성과주의 임금제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사장은 23일 자사의 관리직 여성을 40명(1.6%)에서 2007년 말까지 120명(5%)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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