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25 08:40
수정 : 2019.07.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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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진행된 화력타격훈련에서 단거리 발사체가 발사되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티브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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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5월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뒤 78일만
, “미 당국, 단거리 발사체 쏜 것으로 봐”
5월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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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진행된 화력타격훈련에서 단거리 발사체가 발사되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티브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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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25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발사체’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시엔엔>(CNN)은 이날 “미 국방 당국자의 초기 평가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최소한 한 발의 단거리 발사체(short range projectile)를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시엔엔>에 “이번 발사는 약 260마일 비행한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일단 ‘단거리 발사체’로 초기 평가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 해 정밀 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비상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아 우리나라(일본)의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25일)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라고 발표했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9일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뒤 78일 만이다. 당시 첫발은 420㎞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사는 또한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북-미 실무협상을 하기로 합의한 뒤 실제 협상 재개가 늦춰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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