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국제일반 |
로스네프티, 유간스크 경매 낙찰대금 완납 |
지난달 19일 바이칼파이낸스그룹을 내세워 러시아 석유기업 유코스의 자회사였던 유간스크네프테가즈를 매입한 로스네프티가 낙찰 대금 2천607억 루블(93억7천만달러)을 31일 완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들은 경매를 주관한 러시아 연방기금이 낙찰 대금을 수령했으며 니콜라이 보리센코 로스네프티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달 31일 시베리아의 유간스크 본부를 찾아가 인수 작업에 나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특히 로스네프티는 가장 큰 석유 자회사인 푸르네프테가즈의 블라디미르 불바사장을 유간스크의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로스네프티는 러시아 MDM 은행을 통해 낙찰대금을 납부했나 재원을 어디에서 마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영 스베르은행이 자금을 지원했다는추정도 나오고 있지만 스베르은행은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로스네프티가 대금 납부를 마침에 따라 유간스크는 로스네프티에 넘어가게 됐지만 유간스크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속하게 될 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빅토르 흐리스텐코 산업ㆍ에너지부 장관은 유간스크가 내달 로스네프티와 합병을 앞둔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의 자회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유간스크가 정부가 100% 지분을 갖는 새로운 회사에 의해 통제될 것이며 유간스크는 로스네프티-가즈프롬간 합병 회사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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