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05 21:29
수정 : 2005.01.05 21:29
분데스리가·엔비에이 등 스포츠계도 동참
‘자동차 경주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6·독일)가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에 거액을 쾌척했다.
슈마허는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에 성금 1천만달러(약 105억원)을 기부했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7차례 포뮬러원(F1) 챔피언에 오른 슈마허는 “새해의 시작이 예년처럼 즐겁지 않다. 희생자의 가족과 함께 슬픔을 같이하고 싶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1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 어린이 자선기금으로 100만파운드(약 20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과 독일 선수들 사이의 자선경기를 추진하고 있고, 코비 브라이언트 등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7명도 7일 경기 득점당 1000달러씩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스포츠계 지진해일 성금 모으기가 확산되고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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