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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18:24 수정 : 2005.03.29 18:24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에 개혁 성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여성이 임명됐다. 28일 중국 인민은행 행장조리인 후샤오롄(46)이 중국의 외환 정책을 책임지는 국가외환관리국장에 지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외환관리국은 약 60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 보유고를 관리하고 환율 제도와 국내 통화 정책 등을 관장한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여부와 관련해 환율 제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평소 시장중심적 개혁 입장을 보여온 후샤오롄이 임명돼 앞으로 중국 환율제가 어떻게 변화될지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는 종종 통화·외환 정책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금융·외환 전문가를 키워내는 인민은행 석사과정 출신인 후샤오롄 국장은 1990년대 초반 인민은행 부연구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뒤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에서 외환 정책을 주로 담당했다. 2001∼2004년 외환관리국 부국장을 지내면서 한때 외환관리국이 설립한 회사를 운영하기도 하는 등 중국 정부 안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권력을 가진 여성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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