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0.06 11:22 수정 : 2018.10.06 11:59

지난달 28일 저녁 6시2분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닥친 규모 7.5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30일 웨스트팔루시 중심가에 있던 이슬람 모스크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30일까지 832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지만, 쓰나미가 덮칠 당시 축제에 참가하려고 해변에 나와 있던 이들이 많아 전체 희생자 수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팔루/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저녁 6시2분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닥친 규모 7.5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30일 웨스트팔루시 중심가에 있던 이슬람 모스크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30일까지 832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지만, 쓰나미가 덮칠 당시 축제에 참가하려고 해변에 나와 있던 이들이 많아 전체 희생자 수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팔루/로이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천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실종자 수도 1천 명이 넘을 것이라는 구조 당국의 추정치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의 유수프 라티프 대변인은 6일 싱가포르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술라웨시 섬 지진 및 쓰나미로 무너지거나 매몰된 가옥이 1천 채 이상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1천 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수프 대변인은 "매몰된 가옥을 빠져나온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만큼 (1천 명 이상이 매몰됐다는 것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까지 인도네시아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1천558명, 실종자 수는 100명 안팎이다.

당국은 지진 및 쓰나미 발생 후 1주일이 경과한 지난 5일을 건물 잔해에 갇힌 생존자 구출의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일각에서는 실종자들이 아직 살아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만 무너진 건물 더미 등에 매몰된 사람들이 생존할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

지진 충격으로 건물 일부가 주저앉은 팔루의 머큐어 호텔에서는 탐지견과 탐지 장비를 동원한 생존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5일 오전부터는 전문 장비를 통해서도 건물 잔해 속 생존자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텔 실종자 수색에 나선 프랑스 비정부기구(NGO) '국제응급소방관'(IEF)의 필립 베송 회장은 "어제만 해도 심장 박동이나 숨소리가 들렸는데 움직이는 소리가 없었던 것으로 미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이 있는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오늘은 아무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