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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9 14:26 수정 : 2018.07.29 14:30

29일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붕괴된 건물. AP 연합뉴스

사상자 대부분 현지 주민…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 규모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29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47분께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마타람 북동쪽 49.5㎞ 지점으로, 진원 깊이는 7.5㎞로 추정됐다.

현지 언론은 이웃 발리 섬의 중심지인 덴파사르 시내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린자니 화산 주변에선 19분 뒤인 오전 7시 6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60여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건물이 여럿 무너져 일부 주민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BNPB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토포 대변인은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상자는 주로 섬 북동쪽 주민들로 무너지는 건물에 깔리거나 파편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머무는 섬 반대편은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린자니 화산 입산을 금지하고 구조 및 구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 상황반을 구성해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여진이 계속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롬복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특히 린자니 화산 주변으로는 절대 접근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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