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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1 21:53 수정 : 2018.06.11 23:1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을 태운 차량이 11일 밤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위해 호텔을 벗어나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 연합뉴스

11일 종일 호텔서 회담 준비 후…경호원·현지경찰 비호
“식물원, 문화공간, 마리나베이샌즈 스카이공원 들를 예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을 태운 차량이 11일 밤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위해 호텔을 벗어나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싱가포르 ‘심야’ 시내 관광에 나섰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9시께(현지 시각) 경호원 수십명과 측근들을 대동하고 싱가포르 현지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시내로 나섰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식물원과 마리나 베이 샌즈의 스카이 공원, 싱가포르의 대표 복합 문화 공간인 에스플러네이드 등을 둘러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밝혔다.

100만㎡ 규모의 인공 정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거대 식물원으로, 이 곳에서 선보이는 조명을 이용한 ‘슈퍼트리 쇼’는 싱가포르 관광의 명물로 꼽힌다. 또 마리나 베이 샌즈 스카이공원은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타워 위 지상 200m 위치에 마련된 곳으로 전망이 뛰어나다. 에스플러네이드는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극장과 갤러리를 갖추고 있으며 옥상 루프톱 테라스는 싱가포르 야경을 보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이 코스는 이날 낮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이미 둘러 본 곳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싱가포르 외무부 제공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싱가포르에 입국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이스타나에서 짧은 회담을 가진 뒤, 숙소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날에도 하루 종일 김 위원장의 외출을 기다리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호텔 앞에 진을 쳤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텔 인근 경호와 검문 검색은 여전히 삼엄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의 ‘세기의 회담’을 집중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미나 기자, 싱가포르/노지원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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