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20 20:04
수정 : 2017.11.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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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오른쪽)이 지난 18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평양/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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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방북 일정 마무리…최룡해·리수용 면담
‘신화통신’, “중-조 관계 발전시키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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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오른쪽)이 지난 18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평양/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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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초미의 관심사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쑹 부장이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직후 내놓은 기사에서 “쑹 부장이 조선노동당 중앙 지도자와 회견, 회담하고, 중국공산당 19차 당대회의 주요 정신과 역사적 공헌을 전면적으로 통보했다”고 보도했지만, 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쑹 부장 일행의 귀국 사실을 보도했으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이어 “쌍방은 중-조(북한) 양당·양국 관계, 한반도 문제 등 공동 관심의 문제에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당 대 당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특사인 쑹 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관례대로 김 위원장을 면담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과 북-중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집중돼왔다.
쑹 부장은 평양에서 17일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고, 18일엔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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