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6 20:24
수정 : 2017.10.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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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이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을 조사하고 있다. 탕그랑/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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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자카르타 인근…40여명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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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이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을 조사하고 있다. 탕그랑/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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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폭죽 공장 폭발로 적어도 47명이 숨졌다.
<에이피>(AP) 통신은 26일 자카르타 인근 도시 탕그랑의 폭죽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노동자 47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오전 10시께 큰 폭발음이 들린 뒤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은 직후 공장 지붕이 무너졌다. 경찰과 이웃 주민들이 달려갔을 때 일부 노동자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뛰어나왔다.
이 공장은 가동에 들어간 지 두 달도 되지 않았다. 탕그랑의 헤리 쿠르냐완 경찰서장은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공장주를 포함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는 사람은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메트로 티브이>는 100명 이상을 고용한 이 공장은 주택가와의 거리 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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